1년 12권 책 읽기 - 완료 후기
올해 초에 시작했던 112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 본다.
112 프로젝트는??
경제/주식 유튜버인 수페TV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로 1년에 12권의 책을 같이 읽는 프로젝트이다.
수페님이 구독자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좋은 책을 같이 읽자는 취지의 프로젝트이고, 나도 책을 간간히 읽기는 했지만 꾸준히 읽지 못하고 있어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강제성도 있고 소통도 하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하게 되었다.
역시 강제성 특히 돈이 걸려있어야 끝까지 하는 나...
12권 읽기 프로젝트 규칙
- 참여 인원 모두에게 1년 치 책 비용과 챌린지 비용을 걷는다. (35만 원이었던 걸로 기억)
- 매 달 시작할 때 그 달의 책을 각자 집으로 배송해 준다.
- 책 리스트는 수페님이 정해준 책이다.
- 월말까지 책을 읽고 500자 이상으로 독후감을 적어 카페에 글을 올린다. (책 인증 사진 포함)
- 12월까지 모두 성공하면 맨 처음 걷었던 챌린지 비용을 환급해 준다.
12권 읽기 프로젝트 책 리스트
책 리스트는 수페님이 추천한 책 리스트이고 대부분 매우 만족했다. 그리고 아래는 그 책에 대한 수페님의 간단한 설명과 내가 느낀 요약이다.
각 달 별로 주제를 참 잘 선정하신 것 같다.
- 1월 :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 새로운 시작을 위한 '생각의 전환'
- 1월에 새해를 시작하면서 읽기 좋은, 시작을 응원해 주는 책
- 2월 : 자동부자습관
- 실천을 위한 '부자 시스템' 구축
-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의 시스템만 따르면
- 3월 : 언스크립트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 '행동'을 독려하는 촉매제
- 우리는 짜여진 각본에서 벗어나야 한다.
- 4월 : 밥프롭터의 위대한 확언
- 잠재의식을 변화시켜 줄 '긍정 확언'
- 용기의 반대말은 겁이 아니고 '순응'이다.
- 5월 :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심리'
- 내가 어떤 투자를 하고 싶은 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 책
- 6월 : 부자의 언어
- 부를 향한 인생 수업 '부자 마인드'
- 부자는 무엇일까? 어떻게 생각할까? 부자는 어떻게 되는 걸까? 에 대한 답을 주는 책
- 7월 : 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 주식투자 '기술적 분석'
- 주식을 하면서 꼭 점검해야 하는 필연적인 데이터들에 대한 해석
- 8월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주식투자 '가치 분석(미국)'
- 진짜 가치투자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는 책
- 9월 : 주식투자 절대원칙
- 주식투자 '가치 분석(한국)'
- 한국에서도 가치투자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진짜 주주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알게 된 책
- 10월 : 이웃집 백만장자
- 진짜 부자의 '철학'
-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닌 나만의 철학이 있는 부자가 되자.
- 11월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아토믹 해빗
- 꾸준히 해내는 '습관'의 중요성
-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내 행동을 바꾸게 만든 책
- 12월 : 데일카네기 - 자기 관리론
- 나를 돌아보는 시간
- 내가 주체적으로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
프로젝트 후기
한 달에 1권 책 읽기는 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략 250페이지라고 했을 때 하루 10페이지씩 대략 20분 정도 읽으면 되겠지 하지만, 실제로는 24, 25일 달 마지막에 우다다다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12권의 책 중에서는 정독한 책이 대부분이지만 급하게 빠르게 속독한 책도 있긴 하다.
그래도 12권을 책을 다 읽었고 몇몇 책은 인생 책에 등극했다.
가장 좋았던 책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좋았던 책을 두 권을 꼽자면, '자동부자습관'과 '아토밋해빗'이다.
우리가 부자 또는 어떠한 성공과 행복을 생각할 때 어려운 멀리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두 책에서는 그러한 성공들을 아주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부자라는 것도 결국 한 번에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얼마나 더 돈을 남기고 투자를 할 수 있느냐에 달린 것이다. 그 돈을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책이 설명해주고 있다. 나도 적립식 매매든 또는 매주, 매 달 투자를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래도 쉽게 그렇게 지키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그런 마음을 다시 다잡아 준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자습관'이고 '자동화'이다.
성공을 하기 위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성공이라는 것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것을 이룬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토밋해빗'에서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다가가기 위해 매우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것이 바로 '습관' 만들기이다. 위의 '부자습관'과 '시스템'과 같은 맥락이다. 무언가를 할 때 나의 의지만으로 이루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조금씩 시스템화시키고 내가 그 시스템을 얼마나 고도화했는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 같다.
결국 올해의 읽었던 책에서의 나의 '습관'과 '시스템'이다. 최소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많이 체득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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